안녕하세요. 건강하던 제 위에서 광고에서만 보던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흔하지만 또 가만히 두면 위암까지 일으킬 정도로 위험한 균인데요, 오늘은 헬리코박터균에 관한 정보와 진단받은 후기까지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Contents
1. 헬리코박터균 진단 후기
2. 헬리코박터균이란?
3.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원인
4. 헬리코박터균의 증상 및 검사
5.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및 부작용
헬리코박터균 진단 후기
건강검진 중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내시경 사진 중 위벽에서 빨간 점들이 보이는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위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셨고, 저는 위 내시경 중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더군다나 작년에 위내시경을 했을 때는 위가 엄청 깨끗했기에 더욱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문자로 위 조직검사 결과 염증이 있으며, 헬리코박터 검사 결과 양성이라며 내원해 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내원결과, 제균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무슨 시술인가 싶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약만 처방해 주셨습니다. 다만 약의 양이 엄청나다는 점(2주 치), 또한 약이 엄청 세서 입이 엄청 쓸 수 있고, 설사가 나올 수 있으며, 소화가 잘 안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받아와서 저녁 먹고 처음으로 복용해 보았는데, 아직까지는 입이 마르는 것 말고는 특이한 점 없네요.
2주 치를 꼬박 다 먹고 나서 오늘부터 2개월 후에 특이한 약물을 복용 후 날숨으로서 헬리코박터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꼭 없어져있길 바랍니다.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의 정식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며 위에서 사는 박테리아의 일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절반 정도의 인구가 이 균에 감염되었을 정도로 흔한 균이지만, 가만히 놔두면 위궤양, 위염을 유발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로 위암까지 유발하는 무서운 균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원인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염된 음식, 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의사 선생님께 제가 걸렸으니 제 가족 또한 헬리코박터 균 검사를 받아야 해야 하는지 여쭤보았는데 '감염자의 가족이라고 해서 헬리코박터균의 검사를 권하지는 않는다'라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생각보다는 감염력이 낮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증상 및 검사
헬리코박터균은 제가 그랬듯이 보통은 무증상이 많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가벼운 소화불량부터 시작해서 위염, 위궤양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증상으로는 판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검사를 통해서 알아내야 하는데, 검사 방법에는
- 위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제가 했던 방법)
- 혈액검사
- 호흡을 통해 공기를 검사하는 요소호기검사(UBT)
가 있습니다. 아마 제균치료를 하고 난 후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검사가 요소호기검사인 것 같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및 부작용
헬리코박터균의 치료에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약물치료가 사용됩니다. 균을 죽이는 제균치료라고 하여 2주 동안 약을 꾸준히 12시간마다 먹어줘야 합니다.(위산분비제와 항생제) 다만, 이 약이 너무 세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만 심하지 않으면 꼭 꾸준히 다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헬리코박터 균을 진단받은 후기와 더불어 헬리코박터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꼭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