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중 모습이다.
꼬맹이들이 이제 숟가락을 자기가 들고 먹으려는 욕심이 생기고있다. 대견하긴 하지만 얘들아.. 다 먹고 난 숟가락은 아빠한테 반납좀 해줄래..? 바닥에 던지지 말고..?
유튜브나 인터넷 보니까 김장 할 때 쓰는 바닥깔개 있던데, 그런거라도 사야 하나 고민 중이다.
준서가 뽀로로를 부수는데 재미가 들리고 난 후에 자연스레 스프링카를 좀 덜 태웠는데, 오늘 간만에 태웠더니 난리다. 그새 더 컸는지, 익숙해진건지 엄청 신나게도 탄다. 근데 너네들 꼭 그렇게 한 명이 타면 한 명은 마주보고 서있어야 하니..?
선빈이도 생각보다 잘 타는 모습이다. 선빈이는 적당히 바운스를 주면서 둘 다 재밌어 하는게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준서는 조금 달랐다. 준서는 생긴 건 청순한 스타일이지만 장난칠 땐 굉장히 과격하다. 결국 준서가 흥에 못 이겨 신나게 타다가 선빈이를 울리는 모습이다.
선빈아.. 무서우면 그만 올라가..
오후에는 간만에 산책을 나갔는데, 준서가 집에서 나온 지 5분만에 보채기 시작하더니 시원하게 울기 시작했다. 보통 산책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는 다니는데.. '설마 내내 보채진 않겠지' 하며 준서를 안고 산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체력도 넘쳐서 목마도 태우고, 길가에 장미도 이쁘게 폈길래 사진도 같이 찍어봤다. 준서는 안겨서 다니니 굉장히 신난 모습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분좋게 해줘도 유모차에만 다시 들어가면 울었다. 그런 와중에 선빈이도 보채기 시작하는데.. 눈 앞이 점점 아득해져갔다.
결국 준서와 선빈이를 번갈아가면서 안았다. 다행히 선빈이는 금방 다시 유모차에 탔지만, 준서는 오늘은 유모차가 너무 싫은가보다.
결국 준서는 눈물 한 바가지를, 나는 땀 한 바가지를 흘리고 나서야 산책을 마치고 집에 왔다. 밖에서는 내려놓으면 그렇게 짜증내고 보채더니, 집에서는 베이비룸 안에 내려놓자마자 해맑게 노는 준서를 보며 오늘도 난 부모로서 한 걸음 더 성장했음을 느낀다. 하하하 고마워 준서야.
그래 너희만 즐거우면 됐다.. 그치?
귀엽긴 해.. 하하
끝.
유튜브 뚜둥이네 https://www.youtube.com/@dduddu_twins
뚜둥이네 dduddu_twins
이란성 남매둥이 뚜뚜의 일상을 담아요❤️ 뚜비는 미소천사 아들, 뚜밥이는 귀염둥이 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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